청계산(淸溪山 656m)은 오대산 두로봉에서 가지를 쳐 양평 용문산(1,157m)으로 이어져오고, 한강기맥은 계속 서쪽으로 뻗어 유명산(864m)과 소구니산(800m)에 이르러 북쪽 중미산(834m)으로 능선 하나를 분가시키며.
이 능선이 잠시 가라앉은 곳이 서너치고개입니다. 소구니산의 770m봉에서 계속 서진하는 한강기맥은 농다치고개를 지나 옥산을 올려 놓고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약 6km 거리에다 빚어 놓은 산이 청계산(淸溪山 656m)이랍니다
청계산에서 남으로 잠시 방향을 튼 한강기맥은 형제봉(兄弟峰 507.6m)~ 부용산(芙蓉山 362.8m)~하개산(荷開山 326m)을 일으킨 후 여맥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양수리 두물머리에 모두 가라앉쳤답니다.
전철 개통으로 편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자리 잡은 청계산은 또 다른 매력도 있습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다녀오기 쉬울 정도로 산세가 부드러운 육산에다 위험지역이 거의 없고, 산행코스가 다양하고. 게다가 해발 600m급 산 치고는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을 즐기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특히 남한강과 북한강 조망 풍광은 이웃한 다른 산들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남쪽에서는 국수역을 기점으로~ 정자동(국수1리)~ 형제봉 남릉, 신촌~ 형제봉 남릉을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도곡리에서는 형제봉 남서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고.
국수역을 나와 주차장 동쪽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바로 신촌 입구이자 삼거리(←신촌 등산로 입구 490m, 정자동 600m→ 푯말)가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직진해 약 8~9분이면 국수1리(정자동)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정자동 등산로 입구 1km→ 푯말)에 닿으며, 여기서 화살표 방면 오른쪽으로 약 400m 오르면 Y자 삼거리(←청계산 등산로〔정자동〕입구 600m 푯말)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약 10분(약 800m) 가면 벌말 사거리(↓국수역 2km, ←반월형 1.7km, ←탑곡 1.3km 푯말)가 나오고, 고현 마을은 왼쪽 청계리 마을길로 탑곡 입구를 지나 반월형 마을에 이른 다음, 복포천을 건너가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