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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수요일)-운길산 산행

애풀잭 2013. 1. 8. 15:57




애풀잭 의 산행일기
2012년 12월 26일 수요산행


 ▒  운길산(雲吉山 610.2m)

가을이 오매 경치가 구슬퍼지는데
묵은 밤비가 아침까지 계속하니 물이 언덕을 치네
하계(下界)에서는 연기와 티끌을 피할 곳이 없건만
상방(上方, 절을 지칭)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네
흰 구름은 자욱한데 뉘게 줄꺼나
누런 잎이 휘날리니 길이 아득하네
내 동원(東院)에 가서 참선 이야기 하려하니
밝은 달밤에 괴이한 새 울게 하지 말아라.

수종사를 '동방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 격찬하였던 조선초의 문호 서거정(徐居正)의 시랍니다.

은행나무 가지 사이로 강물은 얼어붙었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머리 맞대는 두물머리(양수리)가 내려다 보이는 수종사(水種寺) 절집 마당, 세차게 불던 바람도 불도량(佛道場) 앞에서는 숨을 죽이고 나뭇가지는 그 웅장함을 뽑내듯 서있는 은행나무~~


12월도 다 기우는 겨을, 날씨는 싸스하기만 한데 그래도 이 겨울 날씨에 바란본 수종사 대웅전은 싸스함이 느껴지는 사뭇 한가롭기만 합니다.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가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조그만 절집입니다.

진중리 마을 들어서 30여분 가파른 비탈길 올라서며 절집 마당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은행나뭅니다. 산문을 지키는 거대한 사천왕의 기상으로 앞길을 막아 섭니다.

잎을 떨군 가지가 하늘을 덮고, 수령이 525년, 둘레가 7m, 높이가 39m, 세조 임금이 수종사 창건후 기념 식수한 것이랍니다.

권력의 부침속에서 어린 조카를 밀어내고 왕권을 잡았던 세조임금, 많은 이야기 속에 역사의 족적을 남겼으나, 그 모습 찾을 길 없으니 인생무상이란 한갖 저 수종사를 바라보는 마음이 아닐런지요~~

500년 수령에도 죽은 가지 하나 없이 싱싱하게 서있는 품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아담한 대웅전을 지나자 오층 석탑이 조찰한 부도들과 자리를 함께합니다.

세조 4년(1459년), 임금이 오대산에서 기도 후 배편으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중 이두수(양수리)에서 날이 저물어 배를 멈추고 밤을 지새게 되었는데 혼연히 운길산으로부터 범종소리가 은은히 울려오더랍니다. 기이하게 여긴 임금이 날이 밝자 산을 답사하니, 바윗굴에 18 나한상이 모셔져 있는 걸 발견했답니다. 임금은 곧 팔도 방백에 명하여 이터에 가람을 세워 수종사라 이름하고 동시에 5층석탑을 지어 18 나한상을 모셨다 합니다.


수종사 응진전 아래길로 절집 벗어나며 운길산을 향합니다. 나무를 잘라 가지런하게 눕혀 만든 계단길이 산 허리를 타고 오릅니다.

정상 0.98k,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운길산 만을 산행코스로 잡는다면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산책코습니다. 산행길도 험하지 않고 강을 내려다보며 산행하는 것이 운치가 있는 산이지요.

운길산(雲吉山 610.2m)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춘천을 거쳐 371km를 달려온 북한강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강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강과 산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산자 수명한 곳이지요.

구름마저도 오가다 절경에 길을 멈춘다 해서 운길산이랍니다. 모든 것을 갖춘 경관입니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양수리의 새벽녘을 보면. 환상의 경관이랍니다. 팔당호가 물을 가두지 않고 강을 가로지른 거대한 다리와 다리 건너 흉물스런 아파트와 건물들이 없었다면 한폭의 산수화가 아닐런지요.~ㅎㅎ



산우님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우님들이 산행에 참여를 하시어 산행을 하기에 참으로 좋은 날씨였으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우리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행한산의위치 : 운길산(雲吉山 610.2m)(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사행한전체거리 : 5.47km(운길산역→진중리산행들머라→운길산 정상→수종사→행촌리 등산로입구)
산행한전체시간 : 4시간 45분
산행중휴식시간 : 1시간 30분 (휴식시간 및 점심식사시간)
산행만을한시간 : 3시간 10분
산행한평균속도 : 1.7km/h
오늘소모칼로리 : 1363.6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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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정상을 오르며 잠시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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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정상을 오르며 나무사이 촤측으로 보이는 운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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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난계님, 나은님, 뒤로 예봉산이 보이는데~~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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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솔석님, 솔마님, 예심님, 송송님, 소율님, 너나들이님, 매울신님,
굴꿀님, 나은님, 애풀잭, 송이님, 오케이맨님, 잎새뜰님, 풍란님, 최구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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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매울신님, 꿀꿀님, 나은님, 애풀잭, 우리는 모두가 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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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애풀잭, 매울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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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정상에서 인증샷~ㅎㅎ 애풀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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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너나들이님, 애풀잭, 매울신님, 온양님, 골사랑님, 솔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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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정상에서 바라본, 예봉산(683m)→ 철문봉(630m)→ 적갑산(56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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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좌로부터: 송송님, 예심님, 최구산님, 소율님, 난계님, 잎새뜰님, 꿀꿀님, 이봐요님, 솔미님,
앞줄 좌로부터 : 너나들이님, 고감독님, 솔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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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난계님, 잎새뜰님, 예심님, 솔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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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매울신님, 나은님님, 꿀꿀님, 애풀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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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길산 수종사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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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애풀잭, 최구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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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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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도 멋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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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도 멋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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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난계님, 애풀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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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 applejack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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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Premier Pas (첫 발자국)
         ~ Claude Ciari(끌로드 시에리) ~

이음악은 Daum Cafe에서 사용하는 저작권 의심여부 (Daum Cafe Filtering System)에 여과(濾過)한 New-age 음악 입니다~~ㅎㅎ

Le Premier Pas (첫 발자욱) - Claude Ciari(끌로드 시에리)



편집, 제작 : 애 풀 잭